폭스바겐, 내달 신형 파사트GT 출시…수입 세단 대중화 '가속'
'2천만원대' 제타 고객 인도 개시…아테온도 인기몰이 중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폭스바겐코리아가 '2천만원대' 세단인 7세대 신형 제타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 데 이어 다음 달 대표 비즈니스 세단인 8세대 신형 파사트 GT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이 목표로 내건 '수입차 시장 대중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다음 달 8세대 신형 파사트 GT를 출시한다.
1973년 첫 출시된 파사트는 전 세계적으로 3천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 중 하나다.
한국 시장에서는 2005년 5세대 파사트부터 판매를 시작해 바리언트, 북미형 파사트 등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판매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으로 활약해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파사트 GT는 2018년 국내 출시된 유럽형 파사트 GT의 부분 변경 모델로, 부분 자율주행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업그레이드됐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폭스바겐 최초로 거의 전체 속도 범위에서 부분 자동화된 주행이 가능해졌으며, 지능적인 라이트 시스템, 최첨단네트워크 시스템의 적용으로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신형 파사트 GT는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복합연비는 14.9km/ℓ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에 앞서 7세대 신형 제타의 론칭 에디션 2천650대를 '완판'하고 지난 25일부터 고객에게 인도하고 있다.
7세대 신형 제타는 '수입차의 대중화'를 위한 폭스바겐코리아의 전략 모델이다. 상품성을 대폭 개선하고도 이전 모델보다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화제가 됐다.
7세대 신형 제타는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성된 첫 번째 제타로, 1.4 T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대 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4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은 저공해 3종 엔진으로 구분돼 공영주차장 할인 등 추가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모든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고, 국내 소비자의 선호 사양인 앞 좌석 통풍 시트가 모든 트림(등급)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향후 상품성을 더욱 강화한 2021년식 제타를 출시해 수입 세단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폭스바겐 세단 라인업의 핵심 역할을 해 온 준중형 라이프스타일 세단 아테온은 디자인과 연비, 실용성 등을 모두 중시하는 3040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올해 1∼10월 1천961대가 팔렸다고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전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아테온에 제타와 파사트 GT까지 선보이며 엔트리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치를 경험해볼 수 있는 세단 라인업으로 수입차 세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