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대유행에 내달 중소기업 경기 전망 '먹구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6∼24일 중소기업 3천150곳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한 결과 12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는 이달보다 2.0포인트 하락한 72.0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2.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기중앙회는 "정부의 4차 추가경정예산 지원과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 등으로 10월부터 2개월 연속 경기전망지수가 반등했다"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체감경기가 다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78.4로 이달보다 2.6포인트, 비제조업은 68.7로 1.7포인트 하락했다. 또 서비스업은 67.4로 2.4포인트 하락했지만 건설업은 75.0으로 1.8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들은 가장 큰 어려운 점으로 '내수 부진'(6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9.3%), 인건비 상승(35.8%), 판매대금 회수 지연(22.4%) 등이 뒤따랐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9.5%로 전달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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