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크린랲, 재활용되는 업소형 친환경 랩 개발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식품 패키징 용품 전문업체 '크린랲'과 업소형 친환경 랩(Wrap)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업소용 친환경 랩은 대형 마트에서 육류 등을 포장하거나 음식점에서 배달 음식을 포장할 때 주로 사용된 PVC 소재 랩을 PE(폴리에틸렌) 소재로 대체한 것이다.
인체에 무해하고 패키징이 용이하도록 우수한 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제품 소각 시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합성수지 제품과 분리하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다.
업소용 친환경 PE 랩은 SK종합화학의 고기능성 폴리에틸렌 소재와 초박막 랩 설계 기술에 크린랲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가정용 PE랩 개발 노하우가 더해져 개발에 성공했다.
양 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공동 개발한 업소용 친환경 PE 랩을 선보이고, 앞으로 친환경 패키징 제품 개발에 협력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이번 협력은 패키징 업계의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시작" 이라며 "ESG 경영 관점에서 식품, 유통, 포장재 등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친환경 패키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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