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스파이 혐의로 억류 중이던 영국·호주국적 학자 석방
해외서 체포된 이란인 3명과 맞교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이란 정부가 억류 중인이던 영국·호주 국적의 학자를 석방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보도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25일(현지시간) 간첩 협의로 체포돼 재판에서 1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영국·호주 이중국적자 카일리 무어-길버트를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국영 TV는 정부가 해외에서 체포된 이란인 3명과 무어-길버트를 맞교환했다고 전했으나, 이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무어-길버트는 호주 멜버른대학에서 중동 정치를 연구, 강의하는 학자로 지난해 10월 이란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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