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물류 플랫폼 사업 진출…FSS와 투자계약

입력 2020-11-25 11:08
SK디앤디, 물류 플랫폼 사업 진출…FSS와 투자계약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종합 부동산 개발사 SK디앤디[210980](SK D&D)가 부동산 디벨로퍼로는 처음으로 물류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

SK디앤디는 IT 기반 종합 물류 대행 서비스 전문기업인 FSS(Fulfillment Sharing Service)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K디앤디는 "최근 급성장하는 이커머스(e-commerce) 물류 플랫폼 시장에 진입하고, 부동산 개발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차별화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FSS는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입고, 재고관리, 포장, 출고,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IT 기반의 물류 시스템인 FMS(Fulfillment Management System)를 자체 개발해 이커머스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SK디앤디는 소개했다.

현재 FSS의 주요 투자자로는 네이버,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등이 있다.

황선표 SK디앤디 본부장은 "기존 프로젝트 단위의 부동산 개발을 하는 '디벨로퍼'에서 IT·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통한 개발과 자산 보유·운영의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SK디앤디는 올해 상반기부터 이천, 용인, 고양, 안성 등지에서 총 연면적이 66만㎡에 이르는 물류센터도 개발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약 165만㎡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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