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동서문학상 대상에 김혜영의 '자염煮鹽'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동서식품은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대상작에 김혜영 씨의 소설 '자염煮鹽'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대상작은 갯벌에서 소금을 얻는 고된 작업인 자염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아버지와의 추억을 가족들이 회고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신선한 소재와 문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금상은 최경심 씨의 '얼룩말 나비와 아버지'(시 부문)와 조현숙 씨의 '항아리의 힘'(수필 부문), 주미선 씨의 '또또'(아동문학 부문)가 각각 받았다.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32년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올해 1만8천631편이 출품됐고 심사를 거쳐 48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김혜영 씨는 "동서문학상에서 대상이라는 영광스러운 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목적이 아닌 과정이라 생각하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작품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 수상자에게 1천만원 등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천9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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