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기어업체 앱코, 내달 코스닥 시장 입성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게이밍 기어(게임 관련 주변기기) 업체 앱코가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앱코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앱코는 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국내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 2019년부터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해 현재 18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소형가전 사업(브랜드 '오엘라'), 음향기기 사업(브랜드 '비토닉'),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 사업(브랜드 'PAD BANK') 등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주력 사업의 성장과 매출 다각화에 힘입어 매출액이 2018년 663억원 2019년 843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광근 앱코 대표는 "게이밍 기어의 해외 매출 본격화, 소형가전 및 음향기기 시장 공략, 국내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본사업 시행으로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50만7천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천400∼2만4천3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536억∼609억원이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내달 2일에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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