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배 빠른 6G로 앞선다…광둥성 사전연구 곧 착수
6G 테스트 위성 세계 첫 발사해 테라헤르츠 통신 시험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광둥(廣東)성이 6G(세대) 통신 기술 사전 연구에 곧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18일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양쥔 광둥성 과기청 부청장은 전날 광둥성이 5G를 뛰어넘는 6G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업계 전문가는 향후 2∼3년이 6G 시대의 비전을 형성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회의 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일부 전문가는 2030년 즈음 6G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도 화웨이가 6G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사용되는 데는 1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은 이달 앞서 세계 최초로 6G 테스트 인공위성을 쏘아올려 우주에서 테라헤르츠 통신 기술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6G 시대는 위성 통신과 지상 통신을 융합해 5G의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보다 통신 속도가 100배 이상인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한고 제일재경은 전했다.
중국은 미국이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사업을 압박하는 가운데 6G 기술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칭화대학과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은 최근 6G 기술 등을 연구개발할 연구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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