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우리군 미래전 핵심 네트워크 만든다
'합동전술 데이터링크 체계 완성형 체계' 개발 수주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화시스템[272210]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한국형 합동전술 데이터링크 체계(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JTDLS(Joint Tactical Data Link System)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은 기존 한국형 전술 데이터 링크의 주 장비와 보조 장비를 개발하고, 체계 종합·무기 체계를 통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전술데이터 링크 네트워크의 완성형 체계를 구축한다.
전술 데이터 링크(TDL·Tactical Data Link)는 퍼즐 조각을 맞춰 완성된 그림을 만드는 것처럼 지상·해상·공중의 다양한 무기 체계 간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전파해서 지휘관이 한눈에 전장 상황을 파악하도록 지원하는 표준 통신 체계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전술 데이터 링크의 전송 속도를 향상하고 성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6년 간 1천300억원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며, 양산 물량을 2천500억원 규모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의존해온 해외 전술 데이터 링크 네트워크를 탈피해 합동 전술작전 능력을 극대화하고, 전술 데이터 링크 네트워크를 다양한 무기 체계 플랫폼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미래에는 다양한 전장 정보를 각기 다른 무기 체계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연동하는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며 "한화시스템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JTDLS 완성형 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 첨단 스마트 국방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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