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얀마에 코로나19 진단키트 50만달러어치 지원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한국 정부는 미얀마에 50만달러(약 5억5천만원) 상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 키트 지원을 마무리했다고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이 16일 밝혔다.
이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협력 기금을 통해 아세안 10개국에 각각 50만달러 상당의 코로나19 보호 장비와 진단 키트 등 방역 물자를 지원하기로 한 뒤 처음으로 지원사업을 완료한 것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화상으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의료협력 등을 추가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이상화 미얀마 주재 대사는 16일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에서 안종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미얀마 소장, 조딴툰 미얀마 보건체육부 의료조사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5만달러(약 5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무진 KOFIH 이사장과 민퉤 미얀마 보건체육부 장관도 화상으로 참석했다.한국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중순 5만달러(약 5천만원) 상당의 신속 항원 진단 키트를 제공했다.
정부는 또 오는 27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미얀마에 의료 폐기물 소각 장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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