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설립자 가문 독립운동가,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한의사 군의관 신홍균 선생, 대전자령 전투 승리 이끌어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자생한방병원은 설립자인 신준식 명예이사장 가문의 독립운동가 신홍균 선생에 국가보훈처의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고 17일 밝혔다.
신 선생은 함경남도 북청 출신으로 한의사로 가업을 이어가다 중국 만주로 이주해 1920년 5월 독립운동가 김중건과 함께 독립군 대진단을 창설하고 항일 무장투쟁을 벌였다. 이후 1933년 한국독립군에 합류,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대전자령 전투를 포함해 사도하자 전투, 동경성 전투 등에서 한의 군의관으로서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신 선생의 서훈 추서는 제81회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맞아 진행된 독립유공자 128명에 대한 포상과 함께 이뤄졌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자생의료재단 신 명예이사장이 신 선생의 후손으로 훈장을 받았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