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부터 대한항공과 통합 추진 결정까지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16일 정부가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무산된 지 2개월만에 나온 새로운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이다.
다음은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관련 일지.
▲ 2009년 12월 = 금호그룹과 채권단 구조조정 방안 발표.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추진
▲ 2010년 1월 =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시작
▲ 2019년 3월 28일 = 박삼구 회장,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002990] 대표이사 사퇴
▲ 7월 25일 =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
▲ 11월 12일 = 금호산업 이사회, HDC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12월 27일 = 금호산업,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 4월 초∼중순 = 중국·미국, HDC현산-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신고 승인.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 참여와 인수대금 납입 연기
▲ 4월 21일 = 산업은행·수출입은행, 아시아나항공에 1조7천억원 신규 자금 지원
▲ 4월 29일 = 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 무기한 연기
▲ 6월 9일 = HDC현산, 산은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원점서 재검토하자' 요청
▲ 6월 17일 = 이동걸 산은 회장 "60년대 연애도 아니고 무슨 편지 하느냐"며 대면 협상 촉구
▲ 6월 25일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회동
▲ 7월 2일 = 러시아, HDC현산-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해외 기업결합 승인 절차 모두 완료
▲ 7월 14일 = 금호산업, 선행 조건 마무리됐다며 계약 종결 요구
▲ 7월 26일 = HDC현산, 12주간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재실사 요구
▲ 7월 30일 = HDC현산, 금호산업에 재실사 다시 요청. 금호산업 "이미 영업·재무 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다"고 답변
▲ 8월 3일 = 이동걸 산은 회장 "인수 무산될 경우 법적 책임은 현산에 있다" 발언
▲ 8월 6일 = HDC현산 "계약 불이행 책임을 인수인에 돌린 것에 큰 실망감 느낀다"며 채권단 비난
▲ 8월 7일 = 금호산업, HDC현산에 대면 협의 촉구
▲ 8월 26일 = 이동걸-정몽규 3차 회동. 산은, 인수부담 1조원가량 경감 제안
▲ 9월 3일 = HDC현산, 아시아나항공에 12주 재실사 다시 요구
▲ 9월 11일 = 금호산업, HDC현산에 계약해지 통보
▲ 11월 5일 = 금호산업, HDC현산 계약금 몰취 소송 제기
▲ 11월 13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검토중"이라고 공시
▲ 11월 16일 = 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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