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의원단 한국전 기념비 참배…'포스트 대선' 의원외교 돌입

입력 2020-11-16 01:35
수정 2020-11-16 09:11
방미 의원단 한국전 기념비 참배…'포스트 대선' 의원외교 돌입

민주당 한반도TF, 美대선 후 의원단 첫 방미…의회·국무부·싱크탱크 접촉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송영길, 김한정, 윤건영 의원이 15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 '포스트 미 대선'에 따른 본격적인 대미 의원외교 일정에 들어갔다.

방미 의원들은 이날 오전 도착 직후 워싱턴DC에 있는 6·25전쟁 참전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했다.

이들은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이 유력한 민주당의 브래드 셔먼 의원,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낸 토머스 수오지 의원, 공화당의 제임스 랭크포드 상원의원 등을 만나 한미동맹과 비핵화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18일 한미동맹 결의안이 하원에서 통과될 경우 이튿날 하원 의사당 앞에서 이들 의원과 함께 기념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미 의원들은 앤디 김(민주당·뉴저지)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당·워싱턴) 등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당선인들과도 만나 의회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17일에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

백악관이나 국방부 측과의 면담 일정은 아직 예정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접촉 금지령'으로 인해 인수위 관계자들과의 면담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관련된 인사들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카네기재단과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등 싱크탱크 관계자를 만나 포스트 대선 한반도 정세와 한미동맹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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