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음모론 신봉자 등 공화 하원의원 당선인들 백악관 방문

입력 2020-11-15 05:42
극우 음모론 신봉자 등 공화 하원의원 당선인들 백악관 방문

CNN "트럼프 대통령은 안 만나"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극우성향 음모론 단체 '큐어넌'(QAnon)의 주장을 신봉해온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 당선인 등 이번 의회 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공화당 하원의원 그룹이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CNN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여러 글에 따르면 한 무리의 공화당 하원의원 당선인들이 전날 밤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방문 인사 중에는 큐어넌의 주장을 옹호해 논란을 빚은 조지아주의 그린 하원의원 당선인,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하원의원 시절 지역구에서 당선된 매디슨 코손 당선인 등이 포함돼 있다.

큐어넌 음모이론 지지자가 미국 주류 정치 무대인 연방 의회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알고 있는 행정부 관계자는 이들 공화당 당선인이 백악관을 둘러봤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지는 않았다고 CNN에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가 새 하원 당선인들의 백악관 방문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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