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T '웨이브' 평균 이용 시간이 '넷플릭스'보다 길어"
앱애니 집계…1위 유튜브·2위 아프리카TV·3위 트위치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평균 이용 시간이 넷플릭스보다 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앱 분석 업체 앱애니는 올해 3분기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상위 10개 앱의 사용자당 평균 이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가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2위는 아프리카TV[067160], 3위는 트위치가 각각 차지했고, 웨이브는 4위로 넷플릭스보다 한 계단 높았다.
실사용자 규모나 총 사용 시간에서는 넷플릭스가 높지만, 평균 이용 시간에서는 웨이브가 앞서며 국내 OTT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앱애니는 "최근 웨이브는 콘텐츠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며 토종 OTT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드라마·예능·콘서트 등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하고 해외 시리즈의 독점 및 최초 공개에 나서는 등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국내 시청자들의 이탈률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내 상위 10개 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사용 시간은 1년 전보다 13%가량 늘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