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문답]박지원 "한일정상, 해결필요 공감…대화하면 잘될 것"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이세원 특파원 = 10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예방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한일 양국 정상이 징용 문제 해결 필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가 대화로 잘 해결되리라 전망했다.
그는 이날 일본 총리관저에서 스가 총리와의 면담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런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박 국정원장과 취재진의 문답 요지.
-- 회담 결과는.
▲ 사전에 일본 정부 당국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서 조율했고, (스가)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간곡한 안부와 한일관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고, 대북 문제 등 좋은 의견을 들었고 저도 충분히 말씀드렸다.
--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는
▲ 친서는 가져오지 않았다.
-- 그냥 구두로만 회답했나.
▲ 그렇다.
-- 징용 문제는 어느 정도 말했나.
▲ 충분히 말씀드렸고, 한일 양 정상이 해결해야 한다는 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그러하기 때문에 계속 대화를 하면 잘 되리라고 본다.
-- 스가 총리의 반응은.
▲ 굉장히 친절하게 좋은 설명을 많이 해주시고, 제가 이 스가 총리 책('정치가의 각오')을 국정원에서 번역해서 읽었다고 사전에 말씀드렸더니 이 내용도 얘기했지만, 이렇게 서명해서 주셔서 아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 한중일 정상회담이나 납치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나.
▲ 다 얘기했다.
-- (스가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출석하나.
▲ (무응답)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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