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90% 예방효과"에 중국·홍콩 증시 상승 출발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되자 중국, 홍콩 증시가 10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오른 3,387.62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1% 상승했다.
항공과 여행 관련 주들이 상승을 견인했다.
홍콩에서는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주가가 14.9% 뛰어올라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오드 미네트의 고문 존 미로이는 "백신 관련 소식이 이끈 시장의 상승세가 장기적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의 우량주 300개 주가 동향을 반영하는 CSI300 지수는 0.24% 하락했다.
선전증시의 중소 기술주 전문 시장인 창업판 지수도 0.09% 떨어진 2,811.48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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