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헌법재판소, 우아타라 대통령 3선 확정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헌법재판소가 9일(현지시간) 알라산 우아타라 대통령의 3선 연임을 확정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지난달 31일 대선은 우아타라 대통령의 3선 위헌 논란에 따른 충돌과 야당의 보이콧 가운데 치러졌다.
마마두 코네 헌재 소장은 그러나 대선 투표가 공정했다면서 "우아타라 알라산이 1차투표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우아타라 대통령은 94%를 득표했다.
야당 지도자들은 선거 결과에 즉각 불복하고 과도 정부 설립을 촉구한 후 내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국민 수천 명이 선거폭력을 피해 이웃 나라 라이베리아로 넘어갔으며, 올해 좋은 날씨로 풍작인 코코아 수출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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