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하이퍼루프 시속 172㎞에서 첫 유인 주행시험

입력 2020-11-09 15:31
수정 2020-11-11 12:03
버진 하이퍼루프 시속 172㎞에서 첫 유인 주행시험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하이퍼루프가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의 첫 유인 주행시험에 성공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버진 하이퍼루프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데브루프 시험장에서 하이퍼루프 유인 주행시험을 했다면서 조시 지걸 최고기술책임자와 새러 루션 여객 체험 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시속 172㎞(107마일)의 최고속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속 966㎞(600마일) 이상의 하이퍼루프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버진 하이퍼루프는 그동안 데브루프 시험장에서 400여 차례에 걸쳐 무인 주행시험을 했으나 유인 주행시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진 하이퍼루프는 2025년까지 안전 인증을 받은 뒤 2030년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하이퍼루프는 진공 튜브 속의 자기장으로 추진력을 얻는 신개념 이동 수단으로 목표대로 건설되면 뉴욕과 워싱턴을 30분 만에 연결할 수 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