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부터 펭수까지…온두라스서 '한국 캐릭터 사이버 페어'
현지 대학생들이 직접 한국 캐릭터 12개 조사해 소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뽀로로, 아기상어, 펭수부터 웹툰 주인공까지 한국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온라인 페어가 중미 온두라스에서 열렸다.
주온두라스 한국대사관은 6일과 7일(현지시간) 이틀간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우리 캐릭터를 소개하는 '한국 캐릭터 사이버 페어'를 진행했다.
이번 페어에선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아기상어 등 현지에서도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 주인공들과 EBS 인기 캐릭터 펭수는 물론, '신과 함께' 등 웹툰, 카카오톡과 라인 메신저, 게임 속 캐릭터들까지 총 12개의 한국 캐릭터가 소개됐다.
온두라스 대학생 대상 설문에서 '중미에서 가장 인기 있을 캐릭터'로 뽑힌 것들로, 사전에 선발된 온두라스 대학생들이 각각의 캐릭터들이 탄생한 과정과 위상 등을 직접 조사해 소개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온두라스 유학생은 한국의 캐릭터 굿즈 매장을 방문해 다양한 상품화 현황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온두라스에서는 현지 지상파 방송에서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가 인기리에 방영되는 등 한국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온두라스 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미주에서 우리 웹툰의 인기도 높아지고 '아기상어'가 유튜브 역대 조회 수 1위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한국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페어를 기획했다"며 "온두라스에서 한국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의 수요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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