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소비량 확 줄인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 준공

입력 2020-11-05 10:32
한전, 에너지소비량 확 줄인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 준공

영종지사 신축 사옥…연간 전기요금 6천만 원 절감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지능형 통합제어 방식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절반 이상 줄인 건물을 지었다.

한전은 5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자리한 영종지사 신축 사옥에서 'KEPCO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영종지사 건물은 한전의 에너지관리시스템(K-BEMS)을 기반으로 주차, 보안, 공조, 조명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제어할 수 있게 지어졌다.

에너지자립률 62%를 실현해 에너지효율 '1+++'와 제로에너지빌딩 3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3천㎡ 이상 업무용 건물 가운데 에너지자립률이 가장 높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특히 지능형 통합제어 시스템을 통해 건물 에너지 소비량 51%를 줄여 연간 전기요금 약 6천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한전은 스마트빌딩 구축 사업에 참여한 삼성SDI[006400]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예방과 ESS 충·방전 최적제어 기술 개발을 위해 신축 사옥에 ESS 운영시스템도 구축했다. 개발된 기술과 사업 모델은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산단 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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