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바이든 당선 기대감에 친환경·바이오株↑

입력 2020-11-05 10:28
수정 2020-11-05 10:30
[특징주] 바이든 당선 기대감에 친환경·바이오株↑

'한한령 해제 기대감' 엔터주도 상승세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아가면서 2차전지·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종목들이 5일 장중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날보다 5.68% 오른 13만9천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LG화학[051910](2.31%), 삼성SDI[006400](3.37%)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 당선에 필요한 '매직 넘버'(270명)에 가까워졌다.

앞서 시장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친환경·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바이든 후보는 2조 달러 규모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발표하는 등 대대적인 친환경 관련 정책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배터리 3사 외에도 풍력 발전기 관련 업체인 씨에스윈드[112610](7.40%),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009830](7.49%), 태양광 소재 업체 OCI[010060](7.04%)도 급등하고 있다.

바이든이 '오바마케어' 확대를 예고한 데 따라 헬스케어 업종도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5.18% 뛰어올랐다.

한편 빅히트[352820](11.74%), JYP Ent[035900](JYP)(5.0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YG)(5.59%), 에스엠[041510](SM)(4.33%) 등 엔터주도 오르고 있다.

바이든 당선 시 미중 간 관계 개선으로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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