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수입차 질주 계속…작년 대비 9.8% 증가

입력 2020-11-04 11:20
코로나에도 수입차 질주 계속…작년 대비 9.8% 증가

벤츠 1위 수성…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일본 브랜드 판매 12.2% 감소…렉서스·도요타 판매는 늘어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수입차 판매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천257대로 작년 같은 달(2만2천101대)보다 9.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전달(2만1천839대)과 비교해도 11.1% 늘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1만6천4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2% 늘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가 10월 한 달간 6천576대를 판매하며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다만 작년 동월보다는 18.1% 감소했다.

벤츠는 지난달 10세대 E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E클래스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GLC 300 e 4MATIC' 등을 출시하며 신차 효과를 노렸다.

BMW는 5천320대로 작년 동월 대비 29.1% 증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2천527대, 폭스바겐 1천933대, 볼보 1천449대, 지프 937대, 미니 890대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브랜드가 2천888대 팔리며 작년보다 53.5% 늘었다.

유럽 브랜드는 1만9천634대로 7.6% 늘었고, 특히 스웨덴 브랜드의 판매가 작년에 비해 54.1% 증가했다.

지난 8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일본 브랜드 판매는 1천735대로 작년에 비해 12.2% 줄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에 힘입어 렉서스(871대)와 도요타(553대) 판매가 각각 91.0%와 35.5% 늘었다. 혼다는 311대로 61.4% 감소했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천89대 판매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이었다.

볼보 XC40 B4 AWD(1천17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BMW 520(834대), 아우디 A6 45 TFSI(734대), 벤츠 E 220 d 4MATIC(622대), 벤츠 GLA 250 4MATIC(58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 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90대를 판매하며 전달에 비해 95.6% 감소했다. 판매량 순위로는 17위였다.

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분기 첫 달에는 원래 인도 물량이 적기 때문에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11월부터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되면 판매가 늘겠지만, 전기차 보조금이 거의 소진된 상태라 지난 분기와 같은 판매 실적을 보여주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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