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V커머스' 강화…인기 유튜버가 기획한 상품 판매

입력 2020-11-04 06:00
SSG닷컴, 'V커머스' 강화…인기 유튜버가 기획한 상품 판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유튜버가 기획한 상품을 판매하는 등 'V커머스'(영상 콘텐츠를 이용한 판매)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SSG닷컴은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 티비'와 협업해 5일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기획한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구독자 21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꿀키'가 개발한 핫도그 2종을 시작으로 2주 간격으로 유튜버가 만든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영상매체에 익숙한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최근 진행한 할인행사 '쓱데이' 기간에 선보였던 라이브커머스 방송 '쓱라이브'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6일에는 이마트 매장 전단 상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한다. 쇼호스트가 이마트 매장을 돌아다니며 대표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동훈 SSG닷컴 플랫폼기획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이 영상 콘텐츠에 익숙해지며 상품 소개도 예능만큼 재미있는 내용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영상 크리에이터와 연계해 이른바 '팬슈머'(팬과 소비자의 합성어)를 확보하는 한편 자체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매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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