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다가오고 기온도 '뚝'…발 난로 판매량 3배로

입력 2020-11-04 07:01
입동 다가오고 기온도 '뚝'…발 난로 판매량 3배로

이베이코리아 매출 분석…난방기기·방한의류 수요 급증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오는 7일 입동을 앞두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난방기기와 방한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발 난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수준으로 뛰었다고 4일 밝혔다.

라디에이터와 온풍기 판매량도 각각 34%, 29% 늘었고 전기요도 22% 더 팔렸다. 야외용 난로 판매량은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창문에 붙여 실내 보온 효과를 높이는 단열 필름의 판매량도 45% 늘었다.

이불솜 판매량은 32%, 커튼은 25% 증가하는 등 겨울을 맞아 침구를 비롯한 생활용품을 정비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대표적인 겨울 의류인 패딩 상품도 많이 팔리고 있다.

패딩 점퍼의 경우 여성용과 남성용 판매량이 각각 68%, 85% 증가했고, 패딩 조끼와 패딩 부츠의 수요도 많아졌다. 패딩, 바람막이를 포함한 아웃도어 의류도 여성용과 남성용 모두 2배 더 팔렸다.

지난 1일부터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 G9에서 진행 중인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에서도 겨울 의류가 인기를 끌었다.

행사 시작 이튿날인 지난 2일 정오 기준 G마켓의 노스페이스 겨울 외투 매출은 5억6천만원, 네파 겨울 외투 매출은 3억5천만원이었다. 게스와 몽클레어의 겨울 외투도 각각 3억7천만원, 1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서울 지역의 아침, 저녁 기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겨울 채비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특히 난방 기기와 겨울 침구, 의류 등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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