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D-1] 백악관 수성 vs 탈환…22개월 레이스 일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2020년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위한 레이스는 2019년 1월부터 서서히 시작됐다.
민주당에서 20명 넘는 후보가 각축을 벌였고 초반 부진으로 충격을 안겼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결국 화려하게 부활하며 대선후보 자리를 꿰찼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으로 예비경선이 절차에 불과했다.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던 대선 레이스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태마저 벌어졌다.
이런 우여곡절 속에 미 유권자들은 기록적 사전투표로 이번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다음은 약 22개월간 펼쳐진 미 대선 레이스의 주요 사건 일지.
▲2019.1.11 = 털시 개버드 민주당 하원의원 출마 선언
▲2019.1.21 =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상원의원 출마 선언
▲2019.2.9 =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 출마 선언
▲2019.2.19 =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출마 선언
▲2019.4.14 = 피트 부트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드벤드 시장 출마 선언
▲2019.4.25 =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출마 선언
▲2019.6.18 = 트럼프 대통령,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재선도전 선언
▲2019.6.26∼27 = 민주당 1차 대선경선 TV토론. 20여 명의 후보 난립으로 20명만 참여 허용
▲2019.11.24 =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출마 선언
▲2019.12.3 = 해리스 의원 경선 하차 선언
▲2020.2.3 = 부트지지, 아이오와주서 첫 예비경선 승리. 샌더스 2위, 바이든 4위.
▲2020.2.11 = 샌더스, 뉴햄프셔주 예비경선 승리. 부트지지 2위, 바이든 5위.
▲2020.2.22 = 샌더스, 네바다주 예비경선 승리. 바이든 2위.
▲2020.2.29 = 바이든,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경선 승리하며 모멘텀 마련
▲2020.3.3 = 바이든, 14개 주 예비경선 걸린 '슈퍼 화요일' 압승하며 부활
▲2020.3.4 = 블룸버그 전 시장 경선 하차 선언
▲2020.3.10 = 바이든, 6개 주 예비경선 걸린 '미니 화요일' 승리. 바이든·샌더스, 코로나19로 당일 유세 전격 취소하고 이후 각 지역 예비경선 줄줄이 연기.
▲2020.3.26 = 미 코로나19 확진자 전세계 1위
▲2020.4.8 = 샌더스 의원 경선 하차 선언
▲2020.4.14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바이든 지지 선언
▲2020.6.6 = 바이든, 경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확보
▲2020.8.11 = 바이든,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후보로 낙점
▲2020.8.17∼20 = 민주당, 전당대회 열어 바이든 대선후보·해리스 부통령후보 확정.
▲2020.8.24∼27 = 공화당, 전당대회 열어 트럼프 대선후보·마이크 펜스 부통령후보 확정
▲2020.9.15 =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 신간 '격노' 출간.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부실대응 의혹 고조
▲2020.9.18 =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별세. 트럼프 대통령, 8일 뒤 후임으로 보수 성향 에이미 코니 배럿 지명
▲2020.9.29 = 트럼프-바이든 첫 TV토론. 끼어들기·비방으로 난장판
▲2020.10.2 =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판정 공개·병원 입원
▲2020.10.5 = 트럼프 대통령 퇴원
▲2020.10.12 = 트럼프 대통령 대규모 유세 재개
▲2020.10.21 = 오바마 전 대통령,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서 바이든 지원 유세 시작
▲2020.10.22 = 트럼프-바이든 마지막 TV토론. '음소거' 규정 도입
▲2020.10.31 = 사전투표 9천만명 돌파. 2016년 총투표 유권자의 3분의 2가 사전투표
▲2020.11.3 = 대선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