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테분 대통령, 건강검진 위해 독일 이송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압델마드지드 테분(74)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독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알제리 대통령실은 이날 "압델마드지드 테분 대통령이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정밀 건강검진을 위해 독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분 대통령이 건강검진을 받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테분 대통령은 27일 알제의 군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테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안정적이고 어떤 우려도 없다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다시 외국 병원으로 옮겨진 것이다.
테분 대통령은 최근 보좌관 몇 명이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다.
알제리에서는 5선을 노리던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이 작년 4월 전국적인 퇴진 시위로 물러난 뒤 테분 대통령이 그해 12월 당선됐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