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하자·관리비 등 서비스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하자·관리비·민원 등 분야에서 고객 만족도 높이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H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LH 오리사옥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구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대내외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대국민 빅데이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LH는 소개했다.
LH는 공공·개인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빅데이터 인프라와 머신러닝(기계학습)에 기반한 고성능 빅데이터 프로세싱 시스템을 갖추고 데이터 표준·품질·개인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LH는 내년까지 5개 빅데이터 선도과제 분석을 완료하기로 했다.
5대 선도과제는 ▲ 하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품질혁신 및 임대손실 절감 ▲ 관리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한 위기가구 식별모델 구축 ▲ 거래기업 및 시장 모니터링을 통한 리스크 관리 ▲ 신도시 자족 용지 등 수요기업 발굴 ▲ 민원 빅데이터 분석 기반 정책 이슈 관리 및 고객만족도 제고 등이다.
LH는 5대 과제 분석을 통해 임대주택사업 수지 개선, 주택 품질 혁신, 위기가구 지원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등 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수보고회에는 용역 수행사인 모비젠, 와이즈넛 컨소시엄이 사업 방향을 발표하고 자문위원 등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변창흠 LH 사장은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통해 조직의 혁신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지원하고 국민에게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는 등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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