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후' 광군제 예약판매 11분만에 작년 매출 '훌쩍'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가 중국 광군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10여분 만에 지난해 전체 광군제 행사 기간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다.
22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서 광군제 예약 판매를 시작한 결과, '후'가 판매 개시 11분 만에 5억1천100만위안(한화 약 87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광군제 전체 기간 후 브랜드로 올린 매출액 4억3천400만위안(721억원)을 뛰어넘는 것이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천기단 화현' 세트다. 이 제품은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14분 만에 매출액 5억위안을 돌파해 올해 광군제에서 팔리는 뷰티 상품 중 처음으로 매출액 5억 위안을 달성했다.
광군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매년 11월 11일 여는 중국 최대의 쇼핑 행사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2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예약 판매 하루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중국에서도 화제"라며 "온라인에선 천기단 화현 세트 예약에 성공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올라온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