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청각장애 학생에 AI 문자 통역 지원

입력 2020-10-21 09:45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청각장애 학생에 AI 문자 통역 지원

창의학습 교구 판매 수익금 등으로 기부…26명에 서비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게임 기업 스마일게이트는 산하 연구센터 퓨처랩이 개발한 창의 학습 교구의 수익금으로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문자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올해 6월 청소년을 위한 창의 학습 교구 'M.A.P(MAKE AND PLAY) 툴팩'을 개발했다.

청소년이 쉽게 코딩을 배우면서 기획, 개발, 베타테스트까지 프로그래밍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학습 교구다.

퓨처랩은 M.A.P 툴팩의 크라우드 펀딩 수익금과 퓨처랩 워크숍 참가자들이 모은 기부금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고,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AI) 문자 통역 서비스를 기부처로 정했다.

퓨처랩은 SK행복나눔재단·소리를보는통로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26명을 선정했다.

해당 학생들은 AI가 교육 영상의 음성을 인식해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하는 서비스를 받게 된다.

퓨처랩 오숙현 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이 활발한데 대다수 수업에 자막이나 수어 통역이 없어서 청각장애 학생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작은 노력이지만 청각장애 아동의 학습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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