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도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 사례…고양이 확진 판정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처음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의 주도(州都)인 쿠이아바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는 지난주 마투 그로수주 연방대학의 발레리아 두트라 교수에 의해 이뤄졌다.
두트라 교수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사람과 동물 간에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두트라 교수는 지난 2개월 동안 14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1마리 외에 다른 1마리는 감염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브라질에서는 남부 파라나주 연방대학을 중심으로 주요 도시의 반려동물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관찰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하는 안레샨데르 비온두 교수는 "반려동물 간에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연구의 주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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