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에 中최대 '주하이 에어쇼' 연기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자국 최대 에어쇼인 주하이(珠海) 에어쇼를 연기했다.
14일 환구망에 따르면 주하이 에어쇼(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애초 11월 10∼15일 열 계획이었던 에어쇼를 연기하고 구체적인 시간은 별도로 통지한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아직 효과적으로 통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참석자들의 건강과 전시의 질 등 여러 문제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주하이 에어쇼는 마카오와 인접한 광둥(廣東)성 주하이에서 2년마다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보잉과 에어버스, 엠브라에르, ATR, 벨 헬리콥터, 사프란 등 40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