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 장관회의 개최…연내 서명 위한 쟁점 논의

입력 2020-10-14 06:00
RCEP 장관회의 개최…연내 서명 위한 쟁점 논의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15개국 장관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11차 회기간 장관회의가 14일 화상회의로 열린다.

한국 측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유세차 출장 중인 스위스 제네바 현지에서 화상으로 참석한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호주·일본·인도·뉴질랜드 등 모두 16개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정상은 작년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RCEP 정상회의에서 협정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RCEP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참여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잔여 쟁점과 연내 서명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RCEP 정상회의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유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RCEP가 체결되면 역내 교역·투자·공급망 협력 등이 강화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마지막까지 잔여 쟁점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RCEP 연내 서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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