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환자' 탑승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 정지
중국 동방항공 1주간 운항 중단…인천-우시 노선 운항 취소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민항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을 이유로 중국 동방항공의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을 1주일간 중단시켰다.
11일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탑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나온 중국 동방항공의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을 1주일간 중단했다.
민항국은 지난달 25일 운항한 중국 동방항공 인천발 상하이행 MU5042편 탑승객 중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동방항공은 오는 12일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을 중단해야 하며, 19일부터 운항을 재개해야 한다.
중국 동방항공은 이번 징계로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 실적을 통해 추가로 받았던 인천-우시(無錫) 노선의 운항도 중단하게 됐다.
민항국은 지난 3월 말부터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항공사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민항국은 대신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전체 승객이 3주 연속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운항 횟수를 주 2회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승객 5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 1주일간, 10명 이상이면 4주간 운항을 중단하도록 하는 징계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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