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문학상 역대 수상자 및 주요 작품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77)을 선정했다.
글릭의 주요 작품으로는 '아킬레스의 승리' '아라라트' '야생 붓꽃' 등이 있다.
1992년에 발표한 '야생 붓꽃'은 퓰리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노벨 문학상은 지난 3년간 잇따라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2016년에는 포크록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평론가들 사이에 논쟁이 촉발됐다. 작가이기보다는 음악인으로 분류되는 인물이 문학상을 받은 것은 1901년 노벨 문학상을 처음 시상한 이래 처음이었다.
이어 2018년에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파문으로 심사위원이 잇따라 사퇴해 수상자를 결정하지 못했고, 2019년에는 수상자 중 한 명인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의 유고 전범 지지 행적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다음은 1960∼202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및 주요 작품.
▲ 2020년: 루이즈 글릭(미국·시인)
= '아킬레스의 승리' '아라라트' '야생 붓꽃'
▲ 2019년: 페터 한트케(오스트리아·소설가, 극작가)
= '관객모독' '마을들을 이리저리 걷다' '반복' '여전히 폭풍'
▲ 2018년: 올가 토카르쿠츠(폴란드·소설가)
= '야곱의 책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플라이츠'
▲ 2017년: 가즈오 이시구로 (영국·소설가)
= '창백한 언덕 풍경' '남아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 마' '녹턴'
▲ 2016년: 밥 딜런(미국·시인 겸 가수)
= 미국 노래의 전통 내에서 시적인 표현을 창조
▲ 2015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저널리스트/작가)
= '체르노빌의 목소리' '전쟁은 여자의 얼굴이 아니다'
▲ 2014년: 파트리크 모디아노(프랑스·소설가)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도라 브루더' '슬픈 빌라' 등
▲ 2013년: 앨리스 먼로(캐나다·소설가)
= 단편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 '소녀와 여인들의 삶'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 2012년: 모옌(중국·소설가)
= '붉은 수수밭'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
▲ 2011년: 토머스 트란스트뢰메르(스웨덴·시인)
= '창문들 그리고 돌들' '발트해' '기억이 나를 본다'
▲ 2010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페루·소설가)
=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녹색의 집'
▲ 2009년: 헤르타 뮐러(독일·소설가)
= '저지대' '우울한 탱고'
▲ 2008년: 르 클레지오(프랑스·소설가)
= '조서' '사막' '대홍수'
▲ 2007년: 도리스 레싱(영국·소설가)
= '마사 퀘스트' '다섯'
▲ 2006년: 오르한 파무크(터키·소설가)
= '내 이름은 빨강' '하얀성'
▲ 2005년: 해럴드 핀터(영국·극작가)
= '축하' '과거 일들의 회상'
▲ 2004년: 엘프레데 옐리네크(오스트리아·소설가)
= '피아노 치는 여자' '욕망'
▲ 2003년: J M 쿳시(남아공·소설가)
= '불명예'
▲ 2002년: 임레 케르테스(헝가리·소설가)
= '운명'
▲ 2001년: V. S. 네이폴(영국·소설가)
= '도착의 수수께끼'
▲ 2000년: 가오싱젠(중국·극작가)
= '영산(靈山)'
▲ 1999년: 귄터 그라스(독일·소설가)
= '양철북'
▲ 1998년: 주제 사라마구(포르투갈·소설가)
= '눈먼 자들의 도시' '수도원의 비망록'
▲ 1997년: 다리오 포(이탈리아·극작가)
=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
▲ 1996년: 비슬라바 쉼보르스카(폴란드·시인)
= '끝과 시작'
▲ 1995년: 셰이머스 히니(아일랜드·시인)
= '어느 자연주의자의 죽음'
▲ 1994년: 오에 겐자부로(大江建三郞·일본·소설가)
= '개인적 체험'
▲ 1993년: 토니 모리슨(미국·소설가)
= '재즈' '빌러브드'
▲ 1992년: 데렉 월코트(세인트루시아·시인)
= '또 다른 삶'
▲ 1991년: 나딘 고디머(남아공·소설가)
= '보호주의자'
▲ 1990년: 옥타비오 파스(멕시코·시인)
= '태양의 돌'
▲ 1989년: 카밀로 호세 세라(스페인·소설가)
= '파스쿠알 두아르테 일가'
▲ 1988년: 나기브 마푸즈(이집트·소설가)
= '도적과 개들'
▲ 1987년: 요세프 브로드스키(미국·시인)
= '연설 한 토막' '하나도 채 못 되는'
▲ 1986년: 월레 소잉카(나이지리아·극작가)
= '사자와 보석' '해설자들'
▲ 1985년: 클로드 시몽(프랑스·소설가)
= '사기꾼'
▲ 1984년: 야로슬라프 세이페르트(체코슬로바키아·시인)
= '프라하의 봄'
▲ 1983년: 윌리엄 골딩(영국·소설가)
= '파리 대왕'
▲ 1982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콜롬비아·소설가)
= '백년동안의 고독'
▲ 1981년: 엘리아스 카네티(영국·소설가)
= '현혹'
▲ 1980년: 체슬라브 밀로즈(폴란드/미국·시인)
= '대낮의 등불' '이시의 계곡'
▲ 1979년: 오디세우스 엘리티스(그리스·시인)
= '방향' '제1의 태양'
▲ 1978년: 아이작 싱어(미국·소설가)
= '고레이의 사탄'
▲ 1977년: 비센테 알레익산드레(스페인·시인)
= '파괴, 또는 사랑'
▲ 1976년: 솔 벨로(미국·소설가)
= '허조그' '새믈러 씨의 혹성'
▲ 1975년: 에우제니오 몬탈레(이탈리아·시인)
= '오징어의 뼈' '기회'
▲ 1974년: H.마르틴손(스웨덴·시인)
= '아니 아라 '
E.욘손(스웨덴·소설가)
= '해변의 파도'
▲ 1973년: 패트릭 화이트(호주·소설가)
= '폭풍의 눈'
▲ 1972년: 하인리히 뵐(독일·소설가)
= '기차는 늦지 않았다'
▲ 1971년: 파블로 네루다(칠레·시인)
= '지상의 주소'
▲ 1970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구 소련·소설가)
= '수용소 군도'
▲ 1969년: 새뮤얼 베케트(아일랜드·소설/극작가)
= '고도를 기다리며'
▲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일본·소설가)
= '설국'
▲ 1967년: 미겔 아스투리아스(과테말라·소설가)
= '과테말라의 전설집'
▲ 1966년: S.요세프 아그논(이스라엘·소설가)
= '출가'
넬리 작스(스웨덴·시인)
= '엘리'
▲ 1965년: 미하일 솔로호프(구 소련·소설가)
= '고요한 돈강'
▲ 1964년: 장 폴 사르트르(프랑스·철학가/작가)
= '구토'
▲ 1963년: 게오르게 세페리스(그리스·시인)
= '연습장'
▲ 1962년: 존 스타인벡(미국·소설가)
= '불만의 겨울'
▲ 1961년: 이보 안드리치(유고슬라비아·시인)
= '드리나강의 다리'
▲1960년: 생=종 페르스(프랑스·시인)
= '원정'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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