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아동안전지킴이집 운영점포 3천개로 확대…아동학대 예방

입력 2020-10-07 08:33
수정 2020-10-07 10:00
GS25, 아동안전지킴이집 운영점포 3천개로 확대…아동학대 예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편의점 GS25는 경찰청과 협업해 서울·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약 600개 점포에서 운영하던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전국 3천여개 점포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초등학교나 학원가 통학로 주변 골목길 사업장이 112나 관할 지구대·파출소와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위험에 처한 아동 보호에 나서도록 하는 지역공동체 치안 제도다.

GS25는 전국 점주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2천400여개 점포가 참여를 희망한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1만2천여개 점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GS25 관계자는 "현재 전국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총 1만2천곳으로, 단일 브랜드로는 GS25의 참여 규모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GS25는 아동이 즐겨 찾는 햄버거와 면류, 유제품, 물티슈 등 10여개 상품에 아동학대 예방 이미지를 부착하고, 택배 상자 테이프를 비롯한 소모품에도 예방 문구를 넣을 예정이다.

또 경찰청과 협업해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된 점포를 대상으로 분기별 1회 이상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관련 교육을 한다.

심각한 학대를 받은 아동에게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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