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기복귀에 코스피 0.3% 상승 마감(종합)

입력 2020-10-06 15:48
트럼프 조기복귀에 코스피 0.3% 상승 마감(종합)

외인 이틀째 순매수…카카오·NAVER·LG화학 등 2%대↑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코스피가 6일 약 0.3%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0포인트(0.34%) 높은 2,365.9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7포인트(0.47%) 오른 2,369.17에 개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퇴원 소식과 미국의 신규 부양책 합의 기대로 코스피는 장 마감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게 아니냐는 월가의 우려가 가라앉은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 대선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의 경계감이 유지되는 분위기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 주가 상승 요인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회복과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전날 일부 선반영 되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폭 확대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0억원을 순매수해 이틀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42억원, 기관은 35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4%), 카카오[035720](2.97%), LG전자[066570](2.50%), LG화학[051910](2.28%), NAVER[035420](2.18%) 등이 2% 넘게 상승했다.

현대차[005380](-2.41%), 넷마블[251270](-2.14%), POSCO[005490](-1.4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8%), 음식료품(1.45%), 서비스업(0.81%) 등이 강세였고, 전기가스업(-1.30%), 섬유·의복(-1.15%), 운송장비(-1.17%)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8억5천만주, 거래대금은 10조8천억원 규모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26개, 내린 종목은 400개였다. 7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9포인트(0.49%) 오른 862.5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5포인트(0.62%) 오른 863.74에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중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4%), 알테오젠[196170](2.93%), 제넥신[095700](3.67%), 휴젤[145020](5.15%) 등이 상승했다. 씨젠[096530](-1.32%), 에이치엘비[028300](-1.28%), 케이엠더블유[032500](-2.26%), CJ ENM[035760](-2.9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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