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도입 15년 만에 100개사

입력 2020-10-06 11:56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도입 15년 만에 100개사

100호 기술특례상장기업은 '넥스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거래소는 2005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 도입 15년 만에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100곳으로 늘었다고 6일 밝혔다.

100호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오는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넥스틴이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현재 영업 실적은 미미해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 전문평가기관 기술평가나 상장주선인 추천으로 상장하는 제도다.

2014년까지는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기업이 연평균 2∼3개사였다. 그러나 대상 업종 확대 등으로 문호가 넓어지면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장이 증가했다.

올해는 약 30개사가 기술특례로 상장해 연말에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누적 117곳을 기록할 것으로 거래소는 예상했다.

기술특례 기업의 코스닥 시가총액 비중은 2005년 말 0.6%, 작년 말 8.4%에서 올해 9월 말 12.1%로 늘었다.

현재 업종별로는 신약개발,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의 사업을 하는 바이오 기업이 76곳이다. 인공지능(AI), IT 솔루션, 로봇 등 비 바이오 분야 기업은 24곳이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늘고 있으며 기술 이전이나 신약 허가 등 성과를 내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제도 도입 이후 15년간 상장 폐지된 기술특례 기업이 없고 관리종목 등 사유 발생도 일반 기업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혁신기술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표] 매출 성장 주요 기술특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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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기업명 │상장일│매출액(백만원) │증가규모(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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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당해│2019년│증가액 │증가율 │

│││ │연도(A) │(B) │(C=B-A) │(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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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레고켐바이오 │2013-05-10│ 840│54,522│ 53,682│ 6,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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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아이진 │2015-11-16│ 108│ 4,245│ 4,137│ 3,8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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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제넥신 │2009-09-15│ 1,069│11,303│ 10,234│ 9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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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이수앱지스 │2009-02-03│ 3,489│21,019│ 17,530│ 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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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바이오리더스 │2016-07-07│ 2,501│14,422│ 11,921│ 4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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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앱클론 │2017-09-18│ 3,532│14,375│ 10,843│ 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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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올릭스 │2018-07-18│ 302│ 1,130│ 828│ 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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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나이벡 │2011-07-13│ 2,702│ 9,287│ 6,585│ 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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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에이비엘바이오 │2018-12-19│ 1,258│ 3,989│ 2,731│ 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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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제노포커스 │2015-05-29│ 4,597│13,858│ 9,26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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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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