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장관 "도쿄증권거래소 거래정지 매우 유감"
도쿄증권거래소 "시스템 장애로 하루 종일 거래 정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1일 도쿄증권거래소 시스템 장애로 주식거래가 중단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장관은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시장의 중요한 인프라인 거래소에서 거래가 불가능해진 것은 투자자분에게도 거래 기회가 제한되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청에서 일본 거래소그룹(JPX)과 도쿄증권거래소에 원인 규명과 복구를 위한 대응을 지시했고, 일본 거래소그룹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예의(銳意) 복구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가토 장관은 이번 도쿄증권거래소 거래 중단을 "유감스러운 사태"라고 규정한 뒤 조속한 복구와 함께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스템 장애가 사이버 공격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묻자, 그런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뒤 "현재 원인을 규명 중"이라며 "현시점에선 확실한 것을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JPX 산하 도쿄증권거래소는 이날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온종일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취재보조: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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