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신형 노트북 '서피스 랩탑 고' 출시 발표
"재택근무·원격학습 지원"…태블릿PC 업데이트 버전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신형 노트북 '서피스 랩탑 고'(Suface Laptop Go)를 출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M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와 비대면 학습 환경이 장기화하고 있다"면서 "뉴노멀 시대 연결성을 지원하기 위해 서피스 제품의 디자인·색상·가격대를 다양화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피스 랩탑 고는 그동안 출시된 서피스 랩탑 중 가장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온다고 MS는 설명했다.
12.4인치 픽셀 센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대형 트랙패드와 1.3㎜ 키보드가 정확한 타이핑을 돕는다.
16GB RAM과 256GB 스토리지, 인텔 10세대 i5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구성은 성능과 배터리 수명에 최적화됐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최대 13시간이다.
색상은 아이스 블루, 샌드스톤, 플래티넘 등 3가지로 출시된다.
720p HD 카메라와 스튜디오 마이크는 원격 근무 또는 학습을 지원한다. 옴니소닉 스피커와 돌비 오디오는 영상 통화나 영화·음악 감상 경험을 배가한다.
서피스 랩탑 고는 원터치 지문 인식 로그인 기능으로 안전한 로그인도 지원한다. 원터치 로그인 기능은 원드라이브(OneDrive)의 개인 파일 접근에도 연동된다.
MS는 "마이크로소프트365와 온라인 저장 공간 등 클라우드 연결 경험을 극대화했다"면서 "서피스 제품을 처음 쓰는 초보자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MS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태블릿 PC '서피스 프로 X'(Surface Pro X)의 업데이트 버전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서피스 프로 X 업데이트 버전은 차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돼 성능이 빨라지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MS SQ1 프로세서의 향상된 버전인 SQ2 프로세서가 탑재돼 현존하는 ARM 기반의 PC 중 가장 빠른 성능을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력 및 성능 향상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은 최대 15시간으로 길어졌다.
아이 컨택트(Eye Contact) 기능은 화상 통화를 할 때 서로 눈을 맞추면서 통화하는 느낌이 들도록 시선을 조정해줘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시그니처 키보드는 플래티넘, 아이스 블루, 파피레드 등 세 가지 색상이 새로 출시된다.
서피스 프로 X 업데이트 버전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조만간 발표된다.
MS는 디자이너 콤팩트 키보드, 무선 블루투스 숫자 패드, 4K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블루투스 인체공학 마우스 등 서피스 제품군을 위한 새로운 액세서리도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