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1원 하락…1,169.5원 마감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원/달러 환율은 29일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4.1원 내린 달러당 1,169.5원에 마쳤다.
환율은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따라 6.1원 내린 달러당 1,167.5원에 출발했다.
이후 하락분을 일부 되돌려 1,17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었다.
미국 1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 미국 고용지표 발표, 9월 한국 수출입 동향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고된 상황이라 이벤트 내용을 확인한 뒤 움직이려는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거래 자체가 한산한 가운데 포지션 플레이도 제한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물량도 비슷하게 나오면서 수급상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장세가 아니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7.1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4.58원)보다 7.47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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