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의 10% 기부·소득공제까지…U+알뜰폰 요금제 출시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하현회 대표이사 부회장에 최고명예대장 수여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월 납부요금의 10%를 자동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는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10월 5일 출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월 3만3천원에 데이터 11GB(소진 후 3Mbps 속도 무제한), 음성·문자가 기본 제공된다.
이전까지의 기부 요금제는 법인 명의로 기부하는 방식이었으나, 이 요금제는 일정 금액이 대한적십자사에 고객 이름으로 직접 기부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기부금을 재난 구호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가입자는 1년간 기부되는 금액에 대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희망풍차 기부요금제 참여사업자는 미디어로그, LG헬로비전[037560], 큰사람, 에스원[012750], 머천드코리아, 인스코비[006490], 유니컴즈, 코드모바일, 와이엘랜드 등 9개 사업자다.
LG유플러스는 기부요금제 출시 외에도 대한적십자사가 전개하는 헌혈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자사 IPTV 서비스 U+tv에 헌혈 독려 캠페인 광고를 무료로 송출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올해 초 취약계층 아동에 스마트패드 1만여대를 지원한 공로로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나눔 활동이 멀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고객이 기부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개개인의 삶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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