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5주째 하락…지난주보다 6.7원 내려 ℓ당 1천347.3원
9월 넷째 주 주유소 판매가…경유도 6.8원 하락해 ℓ당 1천149.2원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이 5주째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평균 1천347.3원으로 지난주보다 6.7원 떨어졌다.
7월 말 이후 5주 연속 안정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모습으로 하락 폭은 0.1원, 0.6원, 1.4원, 5.1원 등으로 커졌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평균 1천355.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천318.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7.5원 내린 1천439.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2.0원 높았다. 제주 지역(1천417원)도 서울과 함께 ℓ당 휘발유 판매가격이 1천400원대를 넘었다.
대구 지역의 평균 휘발윳값은 지난주 대비 ℓ당 7.6원 내린 1천310.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6.5원 낮아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달 넷째 주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149.2원을 기록해 전주보다 6.8원 내렸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0.5달러 올라 41.3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휘발유 가격도 배럴당 0.5달러 상승해 46.1달러였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미국 연준 의장의 경제회복 지원 약속 등 상승요인과 골드만삭스의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리비아의 석유 수출 재개 등 하락요인이 맞물려 보합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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