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 DID 연합', 연내 공공증명서 제출 서비스 예정
대학 졸업증명서 등 발급 서비스 내년 상용화 목표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니셜 DID 연합'은 모바일앱에서 주민등록등본 등 공공증명서를 제출하는 서비스를 올해 안에 선보이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니셜 DID 연합은 전날 열린 연례 워크숍에서 분산신원확인(Decentralized Identifier·DID) 사업 현황 및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
이니셜 DID 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난해 10월에 꾸려진 컨소시엄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 등 총 14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DID는 데이터를 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가 분산해 관리하는 분산원장기술을 통해 개인의 신원[009270]을 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니셜 DID연합은 현재 블록체인과 DID에 기반한 모바일전자 증명 서비스 '이니셜' 앱에서 보험사에 휴대전화 수리증명서를 제출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올해 안에 정부24와 연계해 이니셜 앱으로 운전경력증명서·건강보험 자격확인서 등 공공증명서 발급 신청과 제출이 가능한 공공제증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대학교의 졸업·재학 증명서를 발급하거나 제출하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상용화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니셜 DID 연합은 "금융, 통신 분야에서 서류 제출 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혁신해 고객의 편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며 "향후 이니셜 앱에서 신원·자격·소유 증명이 가능해지면 기존 종이 증명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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