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추석선물도 비대면…'온라인 선물하기' 인기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추석 선물도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보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선물하기 서비스는 물건을 받을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활용해 모바일 쿠폰 형태로 물건을 보내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21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한 주문 건수가 직전 21일간과 비교했을 때 80%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무선이어폰과 스피커 등 음향 기기였고 이어 냉장고와 커피머신, 청소기, 주방가전 등 순이었다.
추석에 귀성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도 선물하기 서비스 수요가 늘었다.
11번가는 지난 22일 선물하기 서비스의 이용자 수와 매출이 서비스 첫날인 지난 16일에 비해 각각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6~22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모바일 상품권이었다.
2위는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이었고, 가공식품과 과일, 축산, 피부관리 화장품 등이 뒤를 이었다.
선물하기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층은 30대 여성(20.5%)이었으며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이 각각 19.2%, 17.5%를 차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커피머신과 냉장고, 안마의자 등 추석 선물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선물하기 이용자 중 100명을 추첨해 결제 금액 전액을 간편결제 서비스인 SK페이 포인트(10만포인트 한도)로 되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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