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못 하는 대신 장보기라도"…온라인 '효도 쇼핑' 증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에서 부모 대신 장을 보는 '효도 쇼핑'이 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21일 자사 온라인몰에서 원래 등록한 주소가 아닌 다른 곳으로 배송지를 변경해 물품을 주문한 고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귀성을 포기한 대신 온라인 쇼핑을 통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선물과 먹거리 등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다음 달 1일까지 명절 먹거리와 건강기능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부모님 대신 장보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전복 등 수산물과 한우를 비롯한 정육 제품을 20~40% 할인하고 농산물과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등도 특가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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