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회 중 자본 대비 사업수익률 1위는 군인공제회"

입력 2020-09-18 05:31
수정 2020-09-18 08:16
"공제회 중 자본 대비 사업수익률 1위는 군인공제회"

CEO스코어 조사…2위는 지방행정공제회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최근 3년간 국내 7대 공제회 가운데 군인공제회의 자본 대비 사업수익률이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정부 부처 산하 공제회 중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는 7대 공제회의 최근 3년(2017∼2019년)간 투자수익을 평가한 결과 군인공제회가 자본 대비 사업수익률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은 군인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경찰공제회, 대한소방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 7곳이다.

군인공제회의 최근 3년간 자본 대비 사업수익률은 평균 20.03%를 기록했다. 2017년 22.5%, 2018년 22.76%, 지난해 14.83%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군인공제회의 투자자산별 수익률은 주식이 12.4%로 가장 높았고 채권이 9%, 대체 투자가 6.8%다.

군인공제회 다음으로 자본 대비 사업수익률이 높은 곳은 대한지방행정공제회로 12.73%, 3위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 12.32%였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지난해 2조29억원을 주식에 투자해 19.7%의 수익률로 7대 공제회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채권과 대체 투자 부문에서도 지난해 각각 1조5천125억원과 7조8천67억원을 투자해 각각 8.9%, 7.5%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는 7대 공제회 평균(채권 6.38%, 대체투자 6.64%)보다 높은 것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주식투자에서 2018년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으나 지난해 반등해 15.11%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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