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항저우·광저우∼선전에 시속 600㎞ 자기부상 열차

입력 2020-09-17 11:42
中상하이∼항저우·광저우∼선전에 시속 600㎞ 자기부상 열차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시속 600㎞에 이르는 자기부상 열차를 개발 중인 중국이 자기부상 철도 노선 2곳을 결정했다.

17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허화우 중국공정원 부원장은 전날 한 콘퍼런스에서 상하이∼항저우, 광저우∼선전 구간의 자기부상 노선 계획을 공개했다.

상하이∼항저우 노선은 길이 164㎞ 구간이다.

광저우∼선전 노선은 110㎞ 거리로 향후 홍콩 카오룽역까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 부원장은 광저우∼선전 노선은 지하 구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발달한 고속철도망을 갖춘 가운데 시속 600㎞의 고속 자기부상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속철도와 항공의 속도 차이를 메워 다차원 교통 구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고속열차는 최고 속도가 시속 350㎞이며 항공기는 비행 시속이 800∼900㎞로 자기부상열차는 그 사이에 있다.

중국 국영기업 중국중처(中車)의 자회사 중처쓰팡(中車四方)은 지난 6월 상하이에 있는 시험 선로에서 자기부상열차 차량의 첫 시험 운행을 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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