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5 11월 12일 출시…44만원∼58만원 예상
1차 출시 국가에 한국 포함…MS 엑스박스와 경쟁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콘솔게임 팬들이 기다렸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PS5)가 11월 12일 출시된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차세대 게임 콘솔 PS5를 11월 12일 한국·미국·캐나다·멕시코·호주·뉴질랜드·일본에 먼저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중동·남미 등 나머지 지역에는 11월 19일 출시된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는 기본 PS5의 가격은 499.99달러·4만9천980엔으로 정해졌다. 한국 출시 가격은 56만∼58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성능은 같고 디스크 드라이브만 없는 디지털 에디션 PS5 가격은 399.99달러·3만9천980엔(한화 44만∼47만원)으로 책정됐다.
짐 라이언 SIE 사장 겸 CEO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새벽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새로운 세대의 경험을 제공할 PS5의 출시가 두어 달 남았다"면서 "놀라운 속도, 깊은 몰입감, 숨 막힐 정도로 멋진 게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쇼케이스에서는 '해리포터' IP(지적재산)를 활용한 새로운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 PS의 대표적인 독점 타이틀 중 하나인 '갓 오브 워'의 후속작 등이 공개돼 기대를 모았다.
SIE는 이날 PS5에서 PS4의 대표작을 묶음으로 받아서 즐길 수 있는 'PS 플러스 컬렉션'도 공개했다.
PS 플러스 회원은 PS5에서 PS 플러스 컬렉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컬렉션에는 '갓 오브 워', '몬스터 헌터: 월드', '블러드본', '페르소나5' 등이 담긴다.
PS5 주변기기 가격도 이날 공개됐다.
차세대 무선 컨트롤러인 '듀얼 센스'는 69.99달러(6천980엔), 듀얼 센스 거치대는 29.99달러(2천980엔), 마이크가 탑재된 무선 헤드셋 '펄스 3D'는 99.99달러(9천980엔), HD 카메라는 59.99달러(5천980엔)로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PS5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S5와 경쟁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차세대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X'는 11월 10일 59만8천원에 출시된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고 성능에 일부 차이가 있는 대신 크기가 작고 저렴한 '엑스박스 시리즈 S'는 39만8천원에 출시된다.
차세대 엑스박스는 24개월 약정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시리즈 X는 월 34.99달러, 시리즈 S는 월 24.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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