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홈술족' 증가에 편의점 안주도 인기

입력 2020-09-17 08:40
코로나19 '홈술족' 증가에 편의점 안주도 인기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술을 마시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편의점 안주의 수요가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안주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7.4%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마른안주의 매출 증가율이 25.4%로, 냉장 안주보다 4.3%포인트 높았다.

특히 견과류 매출은 48.8% 늘어 오징어(20.1%)와 육포(15.1%) 등을 제치고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견과류 매출에서 꿀 땅콩과 믹스너트, 허니 버터 아몬드 등 혼자 먹기에 적합한 100g 이하의 소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1.9%로, 지난해보다 11.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CU는 견과류 브랜드 '머거본'과 손잡고 인기 견과류 6종을 40g씩 담은 견과류 세트를 2만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육포 브랜드 '질러'의 육포 3종으로 구성한 육포 세트도 2만개 한정 판매한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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